엑셀 VLOOKUP,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회사에서 엑셀 작업하다 보면 데이터 찾는 일이 정말 많죠. 특히 직원 명단에서 사번으로 부서 찾기, 제품 코드로 가격 찾기 같은 작업... 손으로 하나하나 찾으려면 눈이 빠질 것 같더라고요. 그때 알게 된 게 바로 VLOOKUP 함수였어요.
처음엔 이름부터 어려워 보여서 겁먹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진짜 간단하더라고요. 오늘은 제가 삽질하면서 터득한 VLOOKUP 사용법을 공유해볼게요.
VLOOKUP이 뭔가요?
VLOOKUP은 'Vertical Lookup'의 줄임말이에요. 세로 방향으로 데이터를 찾는다는 뜻이죠. 쉽게 말하면 표에서 특정 값을 찾아서 그 행에 있는 다른 정보를 가져오는 함수예요.
예를 들어 학생 명단에서 '김철수'를 찾아서 그 학생의 전화번호를 가져온다든지, 제품 코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가격이 나오게 만드는 거죠.
기본 사용법
VLOOKUP 함수의 기본 구조는 이렇게 생겼어요:
=VLOOKUP(찾을값, 범위, 열번호, 정확히찾기)
하나씩 뜯어볼까요?
1. 찾을값: 내가 찾고 싶은 데이터예요. 예를 들어 직원 이름이나 제품 코드 같은 거요.
2. 범위: 데이터가 있는 표 전체를 지정해요. 중요한 건 찾을 값이 무조건 첫 번째 열에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이게 VLOOKUP의 특징이자 한계이기도 해요.
3. 열번호: 범위에서 몇 번째 열의 값을 가져올지 숫자로 적어요. 1은 첫 번째 열, 2는 두 번째 열... 이런 식이에요.
4. 정확히찾기: TRUE 또는 FALSE를 입력해요. 보통은 FALSE를 쓰는데, 이게 정확히 일치하는 값만 찾으라는 뜻이에요. TRUE는 근사값도 허용하는데 잘 안 써요.

실전 예제로 이해하기
직원 명단이 있다고 해볼게요.
A열: 사번 / B열: 이름 / C열: 부서 / D열: 급여
이런 데이터가 A1부터 D100까지 있다면, 사번 1001의 급여를 찾고 싶을 때:
=VLOOKUP(1001, A1:D100, 4, FALSE)
이렇게 쓰면 돼요. 1001을 찾아서 4번째 열(급여)의 값을 가져오는 거죠.
만약 F2 셀에 사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급여가 나오게 하고 싶다면:
=VLOOKUP(F2, A1:D100, 4, FALSE)
이렇게 쓰면 F2에 어떤 사번을 입력하든 자동으로 급여가 표시돼요.
자주 하는 실수들
제가 처음 쓸 때 많이 했던 실수들이에요:
1. #N/A 오류: 찾는 값이 표에 없을 때 나와요. 철자가 틀렸거나 공백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저는 보이지 않는 띄어쓰기 때문에 한참 헤맸어요.
2. 범위 고정 안 함: 수식을 복사할 때 범위가 같이 움직여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범위에 $표시를 붙여서 $A$1:$D$100 이렇게 고정해두면 좋아요.
3. 열번호 잘못 세기: 보이는 열이 아니라 선택한 범위 내에서의 열번호라는 걸 명심하세요. B열부터 범위를 잡으면 B열이 1번이에요.
마무리하며
VLOOKUP은 엑셀 실무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함수예요. 처음엔 복잡해 보이지만 몇 번만 써보면 손에 익어요.
요즘은 XLOOKUP이라는 더 좋은 함수도 나왔지만, 아직 구버전 엑셀을 쓰는 곳이 많아서 VLOOKUP을 알아두면 요긴하게 쓸 수 있어요.
직접 데이터 만들어서 연습해보세요. 그게 제일 빨리 익히는 방법이더라고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