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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부터 출고까지 공정이 10단계가 넘어가면 머릿속으로 일정을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엑셀만으로 충분히 실무용 간트차트를 만들 수 있는데, 이번 글에서는 조건부 서식을 활용한 자동 간트차트 제작법을 정리합니다.

간트차트란

간트차트는 공정별 시작일과 종료일을 막대 형태로 시각화한 일정표입니다. 의류 제조 현장에서는 원단 입고 → 재단 → 봉제 → 검수 → 출고까지 여러 공정이 순차적·병렬적으로 진행되므로, 전체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간트차트가 특히 유용합니다.

엑셀 간트차트 만들기 (전문 프로그램 없이)

1단계: 기본 데이터 시트 구성

항목
A 공정명
B 담당
C 시작일
D 종료일
E 소요일수 = D-C
F 진행률(%)
소요일수 (E열): =D2-C2

2단계: 날짜 헤더 만들기

오른쪽에 실제 달력 형태로 날짜를 나열합니다. 첫 날짜 셀에 프로젝트 시작일을 입력하고, 나머지는 =이전셀+1로 채워 넣으면 자동으로 날짜가 이어집니다.

3단계: 조건부 서식으로 막대 그리기

각 공정 행의 날짜 열에 아래 수식을 조건부 서식으로 적용합니다.

=AND(날짜헤더셀 >= $C2, 날짜헤더셀 <= $D2)

이 조건이 참인 셀에 배경색을 채우도록 설정하면, 시작일부터 종료일까지 자동으로 막대가 그려집니다. 시작일이나 종료일을 수정하면 막대도 즉시 따라 움직입니다.

설정 경로: 조건부 서식 → 새 규칙 → 수식을 사용하여 서식을 지정할 셀 결정 → 위 수식 입력 → 서식(배경색) 지정

4단계: 진행률에 따라 막대 색 다르게 표시하기 (선택)

진행률 열(F열)을 활용해 완료/진행중/지연 상태를 색으로 구분하면 관리가 더 직관적입니다.

지연 조건: =AND(오늘날짜 > $D2, $F2 < 100%)

이 조건에 해당하는 공정은 빨간색으로 강조되도록 별도 규칙을 추가하면, 일정이 밀린 공정을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날짜 표시선 추가하기

=날짜헤더셀 = TODAY()

이 조건에 해당하는 열 전체에 굵은 테두리나 진한 색을 넣으면, 오늘이 어느 지점인지 시각적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실무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공정 간 의존관계 표시하기 (선후행 공정)

의류 생산은 재단이 끝나야 봉제를 시작할 수 있는 것처럼 순서가 정해진 공정이 많습니다. 이런 의존관계를 반영하려면 시작일을 직접 입력하는 대신 이전 공정 종료일을 참조하도록 수식을 걸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공정 시작일 = 이전 공정 종료일 + 1

이렇게 연결해두면 앞 공정의 일정이 밀렸을 때 뒤 공정 일정도 자동으로 조정되어, 전체 일정을 수동으로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스타일별 다중 일정 관리하기

여러 스타일을 동시에 생산하는 경우, 스타일명 필터를 걸어 특정 스타일의 일정만 볼 수 있도록 구성하면 관리가 편해집니다.

데이터 탭 → 필터 → 스타일명 열에 필터 적용

또는 슬라이서(표/피벗테이블 기반)를 활용하면 버튼 클릭만으로 스타일별 일정을 전환해 볼 수 있어, 여러 담당자가 한 파일을 공유할 때 특히 유용합니다.

엑셀 간트차트
엑셀 간트차트

실무 팁: 간트차트 운영에서 자주 하는 실수

1. 주말/공휴일을 반영하지 않는 경우
소요일수를 단순 날짜 차이로만 계산하면 주말이 포함되어 실제 작업일수보다 길게 잡히거나, 반대로 실제 필요한 여유일수가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NETWORKDAYS 함수를 활용하면 주말을 제외한 작업일수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습니다.

=NETWORKDAYS(시작일, 종료일)

2. 공정 담당자 필터링이 안 되는 경우
공정이 많아질수록 담당자별로 자신의 일정만 보고 싶어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담당자 열을 기준으로 필터나 피벗테이블을 미리 구성해두면 배포 후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파일이 무거워지는 경우
조건부 서식이 셀 단위로 많아지면 파일이 느려질 수 있습니다. 날짜 범위를 프로젝트 기간에 맞게 제한하고, 불필요하게 넓은 범위에 조건부 서식을 걸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마이크로소프트 프로젝트(MS Project) 없이도 충분한가요?
공정 수가 수십 개를 넘지 않는 중소 규모 생산이라면 엑셀 간트차트로 충분합니다. 공정 간 복잡한 자원 배분이나 대규모 프로젝트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만 전문 툴 도입을 고려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Q. 여러 명이 동시에 편집해도 되나요?
공유 문서(원드라이브, 구글 시트 연동)로 관리하면 여러 담당자가 동시에 진행률을 업데이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조건부 서식이 걸린 셀 구조는 실수로 깨지지 않도록 시트 보호를 함께 걸어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Q. 일정이 자주 바뀌는데 매번 다시 만들어야 하나요?
공정 간 의존관계를 수식으로 연결해두면, 앞 공정 일정 하나만 수정해도 뒤 공정들이 자동으로 갱신되므로 매번 새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간트차트는 결국 "지금 어디까지 왔고, 무엇이 밀렸는지"를 한눈에 보여주기 위한 도구입니다. 위 서식을 기본 틀로 삼아 우리 공장의 실제 공정 순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면, 별도 프로그램 없이도 충분히 실무에 쓸 수 있는 관리 도구가 됩니다.

생산일정_간트차트.xlsx
0.01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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