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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21일 알테오젠은 ✅ MSD ‘키트루다 SC’ 로열티 2% 확인과 ✅ GSK와의 기술이전(4,200억) 규모 실망이 겹치며 장중 -22%까지 급락했고, 기관·외국인 대량 매도 vs 개인 폭탄 매수(약 6,400억 규모)가 맞부딪힌 전형적인 ‘알테오젠 쇼크 + 패닉 바잉’ 구간이었습니다.

1. 1/21 알테오젠 주가 급락, 숫자로 먼저 정리
- 주가 흐름
- 장중 한때 -22% 이상 급락, 37만 원대까지 밀렸다가 약간 반등.
- 한국거래소는 기준가 대비 20% 이상 하락으로 주식선물·옵션 3단계 가격제한폭 확대 요건 도달 공시까지 냈습니다.
- 시장 영향
- 코스닥 시총 1위가 하루에 20% 넘게 빠지면서, 천스닥을 눈앞에 두고 있던 코스닥 지수를 -2.57%까지 끌어내린 핵심 악재로 작용.
한 줄로 말하면, ‘키트루다 SC 로열티 쇼크 + 기대치 대비 작은 GSK 딜’이 동시에 터진 날이었습니다.

2. 무엇이 문제였나? – 키트루다 SC 로열티 2% 쇼크
1) 시장이 기대하던 그림 vs 실제 나온 숫자
- MSD 3분기 보고서에
- “모든 판매 기반 마일스톤 달성 후, 순매출의 2%를 알테오젠에 지급한다”
는 문구가 명시되면서, **키트루다 SC 로열티율이 2%**라는 점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 문제는 시장 기대입니다.
- 경쟁 플랫폼 **할로자임(Halozyme)**의 SC 전환 로열티는 통상 3~7% 수준으로 알려져 있었고,
- 국내 증권가와 개인 투자자들은 알테오젠도 최소 4~5%는 나오지 않겠나 하는 가정을 깔고 밸류에이션을 올려왔죠.
→ 그런데 현실은 2%.
DCF로 장기 로열티를 계산하면, 2% vs 4% 차이는 미래 현금흐름(로열티 총액)을 사실상 반 토막 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알테오젠 쇼크’라는 표현까지 나온 겁니다.

2) 회사 입장 – “펀더멘탈은 안 무너졌다”
알테오젠은 바로 IR 공지를 통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핵심 내용만 요약하면:
- 구체적인 로열티·마일스톤 비율은 비공개가 계약 조건이라 MSD 문구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
- 마일스톤 총액은 10억 달러(약 1조 4,770억 원), 이를 모두 받은 이후에 로열티로 전환되며
- 특허 만료 시점인 2043년 초까지(대략 18년) 로열티 수령이 가능
- 현재까지 MSD, 아스트라제네카, 산도즈, 다이이찌산쿄, GSK 등 7개 글로벌 제약사와 ALT-B4 기반 기술이전 계약 체결
- 3개 상업화 품목(키트루다, 엔허투, 젬퍼리) 외에도 다양한 항체·ADC 파이프라인이 진행 중
즉, **“숫자 하나(2%)만 보고 회사의 플랫폼 가치를 통째로 깎아내릴 상황은 아니다”**라는 것이 회사의 공식 스탠스입니다.
3. 두 번째 변수 – GSK 젬퍼리 SC 4,200억 L/O도 ‘기대 이하’
로열티 쇼크가 아니었더라도, **전날 발표된 GSK와의 라이선스 아웃(ALT-B4 적용 젬퍼리 SC)**도 시장 기대에서 빗나간 부분이 있었습니다.
- 계약 개요
- 파트너: GSK 자회사 테사로(Tesaro)
- 대상: 면역항암제 **젬퍼리(Jemperli)**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
- 선급금: 2,000만 달러(약 295억 원)
- 개발 마일스톤: 2억 6,500만 달러
- 총 계약 규모: 2억 8,500만 달러(약 4,200억 원)
- 판매 로열티는 별도 책정
문제는 투자자들의 머릿속에 있었던 숫자입니다.
-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경영진이
“기존 대형 딜과 유사한 수준의 L/O가 임박했다”는 뉘앙스를 준 탓에, - 시장은 이전 아스트라제네카 딜(약 1조 9,000억 원) 급을 기대했는데,
- 실제로는 4,200억이 나오면서 “규모가 작다”는 실망 매물이 한 번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로열티 2% 뉴스가 한 방 더 들어오면서 매도세가 2차 폭발 → 바이오 섹터 전체로 투매가 확산된 구조입니다.
4. 1/21 수급 – 기관·외국인 vs 개인, 누가 무엇을 했나
1) 코스닥 전체 수급 그림
- 코스닥 지수는 -2.57% 급락
- 개인: 9,563억 순매수,
- 외국인: 2,654억 순매도,
- 기관: 6,611억 순매도
이 중 **알테오젠 하나만 개인 순매수 6,452억(코스닥 개인 매수의 67.5%)**이라는 기사 표현이 나올 정도로, 개인 매수세가 특정 종목에 쏠린 하루였습니다.

급락이 있긴했지만 아직까지 코스닥 시총1위를 지키고 있는 알테오젠입니다.

2) 알테오젠 종목별 매매 동향
알파스퀘어 및 주요 데이터 기준으로 보면,
- 개인: 약 +161만 주 순매수
- 기관: 약 -158만 주 순매도
- 외국인: 약 -7만~8만 주 순매도
즉, 기관·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개인이 통째로 받아낸 구조입니다.
거래대금·공매도 브리핑을 보면,
- 20일에는 코스닥 공매도 금액 상위 1위가 알테오젠(약 227억),
- 21일에는 급락 구간에서 가격제한폭 확대 + 공매도/차익 실현·손절 물량이 혼재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5. 펀더멘털 체크 – “이익은 진짜 늘고 있는가?”
단기 모멘텀이 아닌 **기초 체력(실적·재무)**도 짚고 가야 합니다.
FnGuide 요약 기준:
- 2025년 3분기 누적(연결 기준)
-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90.9% 증가
- 영업이익: +3,575.7% 증가
- 당기순이익: +727.6% 증가
- 배경
-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용역 수익 확대
- 중국 치루제약 로열티, 테르가제 국내 매출 기여
즉, 숫자 자체는 ‘스토리만 있는 회사’가 아니라 실제 매출과 이익이 나오기 시작한 구간입니다.
증권사 시각도 완전히 부정적이지만은 않습니다.
- 신한투자증권은 1/21 리포트에서
- “특허와 밸류에이션 불확실성 해소”를 언급하며,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7만 원 제시.
즉,
- 시장은 “로열티 2%”라는 악재를 숫자로 반영하는 중이고,
- 일부 애널리스트는 “이제 오히려 가정이 명확해졌으니 밸류에이션을 보다 보수적으로 다시 짤 수 있는 타이밍”으로 보고 있습니다.
6. 1/22 이후 단기 전망 – 기술적 반발 vs 변동성 지속
① 단기(1~3일) 관점
- 장중 -20% 이상 급락 + 가격제한폭 확대 + 개인 폭탄 매수
→ 통상 다음 날은- A. 기술적 반등(숏커버·데이 트레이딩 수요)
- B. 추가 하락(개인 물량+신용 반대매매 출회)
둘 중 하나로 극단적인 변동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22에는 다음 체크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 시초가가 전일 저점(약 36~37만) 위에서 형성되는지
- 장중에 기관·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는지, 최소한 매도가 줄어드는지
- 거래대금이 전일 대비 과도하게 줄지 않는지 (거래 실종 + 횡령급 하락은 가장 나쁜 패턴)
② 한두 달(중단기) 관점
- 악재는 이미 공개됐고,
- 회사는 IR로 ‘펀더멘탈 견조 + 추가 L/O 다수 논의 중’이라는 메시지까지 던진 상태입니다.
- GSK 딜(젬퍼리 SC) 자체도 절대 금액만 보면 결코 작은 딜이 아니고,
- ALT-B4 플랫폼을 쓰려는 빅파마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에서,
→ **‘성장 스토리 자체가 깨진 것’이라기보다는 ‘밸류에이션이 다시 현실화되는 단계’**에 가깝다고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7.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정리하면
1) 오늘 하락의 1차 원인
- MSD 보고서에서 확인된 키트루다 SC 로열티 2%
- 기대치(4~5%) 대비 낮아지면서, DCF 밸류에이션이 구조적으로 재계산되는 구간
2) 2차 원인
- GSK 젬퍼리 SC 4,200억 기술이전이
- 시장이 기대하던 “조 단위 딜”에 못 미치며 실망 매도 촉발
3) 수급 구조
- 기관·외국인이 대량 매도,
- 개인이 6,452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코스닥 개인 매수의 2/3를 알테오젠에 쏟아 부음.
4) 펀더멘탈
- 매출·이익은 이미 가파르게 증가 중,
- ALT-B4 기반 L/O 파이프라인은 확대,
- 다만 “꿈의 로열티율 4~5%” 전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
5) 1/22 전략 포인트
- 단기 트레이딩: 변동성 장이므로 손절·손익 기준을 사전에 정해놓고 접근해야 함.
- 중장기 투자:
- 로열티 2% 현실을 감안한 본인만의 보수적 밸류에이션을 다시 짠 뒤,
- 그 기준 대비 충분히 할인되어 있다고 판단될 때만 분할 매수·장기 보유를 고민할 구간.
마지막으로, 이 글은 어디까지나 특정 종목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리포트가 아니라, 1/21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와 1/22에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한 참고용 분석이라는 점만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