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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패션 인사이트 #67 | 카테고리: 스포츠웨어 · 퍼포먼스 러닝 · 힙 브랜드
이 글에서 답하는 질문들:
온러닝은 어떤 브랜드인가? 온러닝 왜 인기인가? On Running 2024·2025 실적은?
SEO 키워드: 온러닝 브랜드, On Running 성장, 젠다야 온러닝, CloudMonster, LightSpray, 온러닝 재무분석
한눈에 보는 On Running
| 항목 | 수치 (FY2025 기준) |
|---|---|
| 연간 매출 | CHF 3,014M (약 $3.8B) — 첫 CHF 3B 돌파 |
| 전년 대비 성장 | +30% YoY (통화 중립 +35.6%) |
| 총이익률 | 62.8% (역대 최고) |
| EBITDA 마진 | 18.8% |
| DTC 비중 | Q4 2025 기준 약 48~50% |
| 아시아태평양 | CHF 500M+ 돌파 |
| 상장 | NYSE: ONON |
| 본사 | 스위스 취리히 |
| 창립 | 2010년 |
| 공동창업자 | 올리버 베른하드(Olivier Bernhard)·다비드 알레만(David Allemann)·카스파 코펠(Caspar Coppetti) |
| 주요 주주 | 로저 페더러 (공동소유자) |
1. 창업 스토리: 소시지 호스로 만든 기적의 신발
2010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전직 듀애슬론 세계 챔피언 올리버 베른하드와 두 명의 친구가 On을 창업했습니다.
베른하드는 오랫동안 달리면서 "부드럽게 착지하면서도 빠르게 도약하는" 신발을 꿈꿨습니다. 어느 날 그는 정원 호스(정확히는 소시지 모양의 플라스틱 튜브)를 신발 밑창에 붙이는 실험을 했습니다. 충격을 흡수하면서도 에너지를 돌려주는 이 구조가 오늘날 On의 시그니처 기술인 CloudTec®의 원형입니다.
클라우드텍은 신발 밑창에 중공(속이 빈) 포드(pod·구름 모양)를 배열한 구조입니다. 착지 시 포드가 눌리며 충격을 흡수하고, 이탈 시 원래 형태로 복원하며 탄성 에너지를 발을 앞으로 밀어주는 힘으로 전환합니다. 이것이 On 특유의 "부드러운 착지, 강력한 도약(Soft Landing, Explosive Take-Off)" 경험입니다.

2. 성장 궤적: 창업 15년 만에 CHF 3B
| 연도 | 매출 | 성장률 | 주요 사건 |
|---|---|---|---|
| 2021 | CHF 724M | +70% | 뉴욕증권거래소 IPO |
| 2022 | CHF 1,220M | +69% | $1B 첫 돌파 |
| 2023 | CHF 1,793M | +47% | 빠른 성장 지속 |
| 2024 | CHF 2,322M | +29% | APAC +84.5% |
| 2025 | CHF 3,014M | +30% | 첫 CHF 3B 돌파 |
2025년 연간 순매출이 처음으로 CHF 30억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30.0% 증가, 통화 중립 기준 35.6% 증가했습니다. 총이익률은 62.8%로 확장됐고 조정 EBITDA 마진은 18.8%에 달해 구조적 운영 효율성의 강점을 반영합니다.
3. LightSpray™: 다음 10년을 바꿀 기술
2024년 On의 가장 중요한 기술 발표는 LightSpray™였습니다.
LightSpray는 신발 어퍼(발을 감싸는 상단 부분)를 기존 봉제 방식이 아닌 로봇 스프레이 방식으로 제작하는 혁신 공정입니다. 마치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뿌리듯, 로봇 팔이 신발 어퍼를 초미세 섬유로 직접 분사해 성형합니다.
이 기술의 의미:
- 봉제 라인이 없어 경량화 극대화
- 소재 낭비 최소화 (지속가능성)
- 착용자 발 형태에 더 정확히 맞는 핏
2024년 보스턴 마라톤에서 헬렌 오비리가 이 기술이 적용된 신발을 신고 우승했습니다. "우승자가 신는 신발"이라는 퍼포먼스 크레디빌리티가 LightSpray의 론칭을 가장 극적으로 만들었습니다.
4. 젠다야 파트너십: 퍼포먼스에서 팝컬처로
젠다야(Zendaya)·FKA Twigs와의 파트너십으로 On은 여러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습니다.
젠다야는 배우·가수를 넘어 현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문화 아이콘 중 하나입니다. On과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광고 모델 계약이 아닙니다. 젠다야는 On의 제품 개발에도 참여하며 진정성 있는 협력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의 의미: 퍼포먼스 러닝 브랜드가 패션 아이콘의 선택을 받은 것. On이 더 이상 "진지한 러너들의 브랜드"가 아닌 "패셔너블한 일상 스니커즈"로 포지션을 확장하고 있음을 상징합니다.
5. On의 총이익률 미스터리: 나이키보다 높다
On의 총이익률은 62.8%(FY2025)입니다. 이것이 왜 주목할 만한가?
- 나이키 총이익률: 약 44%
- 아디다스 총이익률: 약 50%
- 룰루레몬 총이익률: 약 59%
- On 총이익률: 62.8%
스포츠웨어 브랜드 중 On의 총이익률은 상위권입니다. 이 높은 마진의 비결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프리미엄 포지셔닝(신발 평균 가격 $150~$200). 둘째, DTC 비중 확대(도매보다 DTC가 마진이 높습니다).
6. 아시아태평양의 폭발: 한국을 포함한 새로운 기회
아시아태평양 시장이 On의 가장 강력한 세그먼트로 2024년 84.5% 급성장했습니다. 2025년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연간 CHF 5억 순매출을 넘어섰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도 On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강남구 청담동과 성수동에 매장이 있으며, 러닝 크루 문화와 함께 On의 팬덤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젠다야 파트너십이 한국 Z세대 소비자들에게도 강하게 어필했습니다.
7. 나이키를 위협할 수 있는가: 현실적 전망
On의 2025년 매출 CHF 3B는 나이키의 6% 수준입니다. 그러나 성장 속도에서 On이 압도적으로 앞서 있습니다.
On의 강점이 지속되는 조건:
① LightSpray 같은 혁신이 계속될 것
② 젠다야·페더러 같은 문화적 앰배서더와의 진정성 있는 관계 유지
③ DTC 확장으로 마진 개선 지속
④ 아시아 시장 성장 계속
2030년 예상 매출: CHF 6~7B ("Dream On 2026" 이후의 다음 성장 사이클)
8. On에 추천하는 AI 활용 전략
① AI 러닝 코치 + On 퍼포먼스 매칭: 가민·스트라바 데이터와 연동해 "당신의 현재 러닝 폼과 목표에 가장 적합한 On 모델"을 AI가 추천합니다. 퍼포먼스 데이터가 제품 추천의 근거가 됩니다.
② LightSpray 개인화 AI: LightSpray 기술로 발 스캔 데이터 기반 완전 맞춤형 어퍼를 생산하는 서비스. AI가 3D 발 형태를 분석해 최적 스프레이 패턴을 설계합니다.
③ 도시별 On 러닝 커뮤니티 AI: 서울·도쿄·상하이·뉴욕 등 주요 도시에서 On 착용자들의 러닝 데이터를 집계해 "오늘 서울에서 가장 많이 달린 코스"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AI 플랫폼.
정리
On은 소시지 호스로 실험한 스위스 듀애슬론 챔피언의 꿈에서 시작해, 창업 15년 만에 CHF 3B을 돌파했습니다. 나이키의 6% 규모이지만, 성장 속도와 총이익률에서 나이키를 앞서고 있습니다. LightSpray 기술·젠다야 파트너십·아시아 폭발이 세 개의 성장 엔진으로 작동하는 On은 2030년대 스포츠웨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다음 편 예고: [#68] 샤넬(Chanel) — 비상장 제국의 비밀, $18.7B 매출의 코코 레거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