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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아침, 아이와 함께 식빵과 계란만 있으면 완성되는 ‘에그슬럿’을 만들어보세요. 조리법은 간단하고, 아이는 즐겁고, 식탁은 따뜻해지는 집콕 요리입니다.


🥚 방학 아침, 뭐 해줄까 고민될 때

아이 방학이 시작되면 하루 세 끼를 챙기는 게 은근히 부담입니다.
아침엔 특히 입맛도 없고, 시간도 빠듯하죠.
그래서 저는 최대한 간단하면서도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찾게 되더라고요.

오늘 소개할 메뉴는 바로 식빵 에그슬럿입니다.
이름은 조금 낯설 수 있지만, 만들기는 정말 쉬워요.
식빵과 계란, 치즈만 있으면 되고, 전자레인지나 오븐토스터로도 조리가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스스로 만들었다고 느끼게 해줄 수 있어
방학 아침의 루틴을 따뜻하게 시작할 수 있는 요리예요.


🍞 준비 재료 (1~2인 기준)

  • 식빵 2장
  • 계란 2개
  • 슬라이스 치즈 또는 모짜렐라 치즈 약간
  • 버터 (선택)
  •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재료는 집에 있는 걸로 대체 가능합니다.
슬라이스 햄이나 옥수수, 다진 채소를 곁들여도 좋아요.
아이와 함께 냉장고를 열어보며 “무엇을 넣을까?” 고르는 과정도 재미있습니다.


👨‍🍳 에그슬럿 만드는 순서

1단계. 식빵 틀 만들기
식빵의 가운데를 컵이나 숟가락으로 꾹 눌러 살짝 오목하게 만들어 주세요.
버터를 얇게 발라주면 더 고소하고 바삭하게 익어요.
이건 아이 손으로도 쉽게 할 수 있어요.

2단계. 재료 넣기
오목하게 만든 식빵 가운데에 계란을 톡 깨 넣습니다.
노른자가 터지지 않게 조심해 주세요.
그 위에 치즈나 햄, 옥수수 등 원하는 토핑을 올립니다.
소금, 후추로 살짝 간도 해주세요.

3단계. 굽기 (전자레인지 or 오븐)
– 전자레인지 사용 시: 뚜껑 없는 접시에 식빵을 올리고 1분 30초, 노른자가 반숙으로 익으면 OK!
익히는 시간은 기계마다 조금씩 다르니, 아이와 함께 눈으로 살펴보며 조절하면 좋아요.

 


🍽 아이가 직접 만든 아침, 반응은?

저희 아이는 이 요리를 “계란 들어간 빵 그거~ 또 해줘!”라고 부를 만큼 좋아해요.
특히 직접 계란을 깨고 치즈를 올리는 과정이 재밌다고 합니다.
요리라기보단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요리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아침 식사를 잘 안 먹던 아이도
“내가 만든 거야!”라는 자부심에 두 조각이나 뚝딱 먹더라고요.


💡 요리 놀이에서 식사까지, 자연스러운 연결

에그슬럿은 조리 시간이 짧고, 뒷정리도 간편합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혼자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요리 중간중간 “이건 왜 넣을까?” “어떤 재료가 더 맛있을까?” 물어보면
아이의 상상력과 말하는 능력도 자극할 수 있어요.

요리를 매개로 아침 대화가 생기고, 식탁 분위기도 확 달라집니다.


🏡 마무리하며

아이와 함께 요리를 한다는 건
단순히 음식을 만드는 행위 그 이상인 것 같아요.
함께 준비하고, 함께 먹으며 쌓이는 일상의 작은 기억들이
방학의 따뜻한 한 페이지가 됩니다.

식빵 한 장, 계란 하나로 시작하는 소소한 아침.
오늘은 아이와 함께 에그슬럿 한 번 만들어보는 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