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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없이도 OK! 우유, 젤라틴, 약간의 설탕만 있으면 만드는 초간단 푸딩 레시피.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여름방학 전용 디저트입니다.


🍮 여름방학, 아이와 집에서 시원한 디저트 만들어볼까요?

방학이 되면 밖에 나가기도 더워지고,
아이들은 집에만 있자니 금세 심심해합니다.
놀이터도 지겹고, TV나 태블릿도 오래 틀어놓긴 찜찜하고요.

그럴 때 저는 아이와 간단한 간식 만들기로 시간을 함께 보내곤 해요.
특히 오늘 소개할 우유 푸딩은 정말 간단하면서도
만들기도 쉽고, 냉장고에서 굳혀 먹으면 더위까지 싹 가시는 간식입니다.


🥛 준비 재료 (2~3인분 기준)

  • 우유 400ml
  • 설탕 2큰술
  • 판 젤라틴 2장 (또는 가루 젤라틴 5g)
  • 바닐라 에센스 약간 (없으면 생략 가능)
  • 과일 토핑 (키위, 바나나, 블루베리 등 원하는 대로)

※ 특별한 재료 없이, 집에 있는 걸로 충분히 가능해요!


👨‍🍳 우유 푸딩 만드는 방법 (불 없이도 가능!)

1단계. 젤라틴 불리기
판 젤라틴은 찬물에 5~10분간 담가두세요.
가루 젤라틴은 따뜻한 물(약 2큰술)에 녹여둡니다.

2단계. 우유 데우기 (전자레인지 or 약불)
우유 400ml에 설탕 2큰술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돌려주세요.
완전히 끓이는 게 아니라 미지근하게만 데우면 됩니다.
※ 이 작업은 부모가 해주시는 게 안전해요!

3단계. 젤라틴 넣고 섞기
불린 젤라틴(또는 녹인 젤라틴)을 우유에 넣고 잘 섞습니다.
바닐라 향을 추가하고 싶으면 이때 한두 방울 넣어주세요.

4단계. 용기에 담고 굳히기
작은 컵이나 유리용기에 나눠 담고, 냉장고에 2~3시간 넣어 굳혀줍니다.
기다리는 시간도 아이에게는 ‘기대되는 과정’이 됩니다 😊

5단계. 과일 올려 마무리
굳은 푸딩 위에 잘게 썬 과일이나 시리얼을 올려주면
더 맛있고, 아이가 더 신나게 먹을 수 있어요!

 


🍓 아이와 함께 만드는 시간의 소중함

처음 이걸 만들었을 때,
아이에게 젤라틴을 불리고 우유를 저으며
“이건 뭐야?”, “왜 굳어?” 하고 물어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디저트 하나 만든 거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새로운 경험과 작은 실험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냉장고에서 푸딩을 꺼낼 때
“와! 진짜 푸딩이 됐어!”라고 외치던 아이의 반응은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 아이 요리에 푸딩을 추천하는 이유

  • 불 없이 만들 수 있어 안전함
  • 아이 손으로 직접 섞고 꾸밀 수 있어 재미있음
  • 식사 후 디저트로도 훌륭함
  • 영양도 은근히 챙길 수 있음 (우유 + 과일)
  • 냉장고에 넣고 기다리는 시간조차 설렘이 됨

특히 더운 여름철엔
“얼음이랑 먹어도 돼요?” “내일 또 만들자!” 같은 반응이 자주 나옵니다.


💡 팁 하나! 커스터마이징 꿀팁

  • 푸딩 위에 딸기잼을 살짝 올려도 맛있어요.
  • 초코우유로 만들면 초코 푸딩,
    딸기우유로 만들면 핑크 푸딩이 됩니다!
  • 컵 대신 곰돌이 틀, 하트 틀 등에 부으면
    모양까지 예뻐져서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

🏡 마무리하며

우유 푸딩은 정말 ‘작은 정성’이 만들어주는
즐겁고 시원한 간식입니다.
요리 실력도 필요 없고, 특별한 재료도 없지만
아이와 함께한 기억은 오래오래 남더라고요.

오늘 방학 오후,
우유 한 컵으로 시작하는 우리 집 디저트 타임,
아이와 한 번 만들어보시는 건 어떠세요?

“엄마 아빠랑 만든 푸딩, 진짜 최고였어!”
그 한마디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