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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아이와 함께 즐기는 건강 간식! 과일과 과즙으로 만드는 수제 젤리컵 레시피. 설탕 없이도 충분히 달콤하고 시원한 여름을 책임집니다.


🥄 “아빠, 젤리 사줘!” 대신, 같이 만들어볼까?

마트만 가면 아이는 젤리 코너에서 발이 멈춥니다.
색색의 포장, 귀여운 모양, 톡톡 터지는 식감…
안 사줄 수도 없고, 자주 사주자니 첨가물과 설탕이 걱정이죠.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과일젤리 컵을 소개합니다.
재료는 단 3가지.
불 없이도 만들 수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간식 시간으로 딱이에요.


🍊 재료 준비 (약 4개 분량)

  • 과일 주스 300ml (100% 과일 주스 or 착즙 주스)
  • 젤라틴 또는 한천가루 5~6g
  • 자른 과일 (키위, 오렌지, 포도, 수박 등) 적당량
  • 투명 컵 or 푸딩용 용기
  • (선택) 꿀 1작은술, 민트잎, 요거트 토핑 등

👩‍🍳 만드는 방법

1단계. 과일 손질
과일은 작게 깍둑썰기 해서 준비합니다.
너무 무른 과일보다는,
단단한 포도나 사과, 키위가 식감 유지에 좋습니다.

2단계. 젤라틴 불리기
젤라틴 가루는 차가운 물에 5분 정도 불려둡니다.
(한천가루 사용 시 생략 가능)

3단계. 주스 데우기
전자레인지나 냄비에 주스를 약간 따뜻하게 데우기만 하세요.
끓이면 과일 향이 날아가니 절대 팔팔 끓이지 마세요.

4단계. 젤라틴 녹이기
불린 젤라틴을 넣고 잘 저어 녹여줍니다.
맑고 투명하게 녹이면 젤리 상태가 더 예쁘게 나와요.

5단계. 컵에 담기
투명 용기에 과일 → 주스 → 과일 순으로 켜켜이 담습니다.
아이랑 함께 “과일 무지개 만들기!” 놀이처럼 하면 더 즐겁습니다.

6단계. 냉장고에 3시간 이상 냉각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젤리가 탱탱하게 굳는 순간 아이는 환호합니다 😊

 

home made fruit jelly


😋 아이와 함께 만들기 좋은 이유

  • 칼 없이도 대부분의 작업이 가능
  • 젤리 틀에 과일을 넣으며 색감 놀이 + 창의력 발휘
  • 만들어놓고 냉장고에 기다리는 시간이 기대감 + 요리 교육 효과

“내가 만든 젤리야!” 하며 친구에게 자랑하고,
식사 후 디저트로 꺼내 먹는 뿌듯함도 생깁니다.


💡 더 맛있게 즐기는 팁

  • 요거트 토핑을 곁들이면 부드러운 디저트로 변신
  • 아이스바 틀에 부어 얼리면 과일 젤리 아이스바도 가능
  • 투명컵에 층층이 담아 무지개 젤리로 변형도 가능
  • 꿀을 한 방울 넣으면 새콤함을 잡아줘 아이 입맛에 딱!

🏡 마무리하며

과일을 썰고, 컵에 담고, 냉장고에 넣는 그 단순한 과정 속에서
아이와 나는 함께 ‘하루 한 조각’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젤리를 먹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젤리를 만드는 이 시간 자체가 추억이자 교육이 되더라고요.

오늘은 젤리를 사는 대신,
냉장고 속 주스와 과일로 우리만의 간식 실험실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