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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입맛 없는 날에 제격인 냉채 소바. 쫄깃한 메밀면에 아삭한 채소와 달콤·짭짤한 소스를 곁들여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는 시원한 한 끼 요리.


🥢 한 그릇으로 시원함과 영양을 동시에

여름방학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아이도 어른도 밥맛이 뚝 떨어집니다.
그럴 때 찬물에 헹군 메밀면과 아삭한 채소,
그리고 달콤·새콤한 소스가 어우러진 냉채 소바
속도 편하고 식탁 분위기도 상큼하게 바꿔줍니다.

특히 이 요리는
칼만 조금 쓰면 조리가 거의 끝나서
아이와 함께 준비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 재료 (2인 기준)

  • 메밀면 200g
  • 오이 1/2개
  • 당근 1/3개
  • 달걀 1개
  • 햄 또는 닭가슴살 약간
  • 적채 조금 (색감용, 선택)
  • 통깨 약간

소스 재료

  • 간장 3큰술
  • 식초 2큰술
  • 설탕 1큰술
  • 물 4큰술
  • 참기름 1작은술

👨‍🍳 만드는 방법

1. 메밀면 삶기

끓는 물에 메밀면을 넣고 포장지 표기 시간보다 30초 정도 짧게 삶습니다.
다 익으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2. 채소 손질

오이는 가늘게 채썰고, 당근은 소량만 채썹니다.
적채도 같은 길이로 채를 써주면 색감이 예쁩니다.
햄이나 닭가슴살도 가늘게 찢어 준비합니다.

3. 달걀 지단 만들기

달걀을 풀어 소금 한 꼬집을 넣고
팬에 얇게 부친 뒤 식혀서 가늘게 채 썹니다.

4. 소스 만들기

간장, 식초, 설탕, 물, 참기름을 골고루 섞습니다.
설탕이 잘 녹도록 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주세요.
소스는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더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5. 담기

그릇에 메밀면을 올리고 채소, 지단, 햄을 예쁘게 얹은 뒤
차갑게 식힌 소스를 넉넉히 부어줍니다.
마지막에 통깨를 살짝 뿌리면 완성!

냉채소바


😋 아이와 함께 만들기 포인트

  • 채소 색깔별로 분류하고 담는 작업을 아이에게 맡기면 놀이처럼 즐겁습니다.
  • 소스 맛을 조금씩 보게 하며 단맛, 짠맛, 새콤함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 “彩(색채)”라는 말처럼, 색을 다양하게 써주면 아이가 더 흥미를 가집니다.

💡 더 맛있게 즐기기

  • 소스에 레몬즙이나 유자청을 조금 넣으면 향이 더 산뜻해져요.
  • 매콤한 걸 좋아한다면 고춧가루 1/2작은술 추가 가능.
  • 기호에 따라 김가루와사비를 곁들여도 잘 어울립니다.

🏡 마무리하며

냉채 소바는 여름방학 점심 메뉴로 정말 훌륭합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도
한 그릇에 탄수화물, 단백질, 채소까지 모두 들어있어
영양 균형이 잘 맞거든요.

오늘은 부엌에서 아이와 함께
찬물에 면 헹기, 색깔별 채소 올리기, 소스 붓기까지
시원한 요리 놀이를 즐겨보세요.
한 입 먹는 순간, 여름 더위가 확 사라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