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가족끼리 돈을 주고받는 건 흔한 일입니다. “급해서 잠깐 빌려줘”, “전세 보증금이 모자라”, “사업자금이 필요해” 같은 상황이죠. 문제는 가족 간 금전거래가 나중에 ‘증여’로 오해되거나, 가족 분쟁으로 번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는 겁니다.
    오늘 글은 딱 실무 관점에서, 계좌이체할 때 무엇을 남겨야 안전한지, 그리고 차용증을 어떻게 써야 ‘빌려준 돈’으로 인정받기 쉬운지를 정리합니다.

    1) 가족 간 송금, 왜 위험해질까?

    가족 간 거래는 “서로 믿으니까” 구두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달라집니다.

    • 빌려준 사람: “분명히 빌려준 돈이야. 언제 갚아?”
    • 받은 사람: “그때 그냥 도와준 거 아니었어?”

    문서가 없고 상환이 없으면, 외부에서 ‘증여’로 볼 여지가 커집니다.
    핵심은 단순합니다. 대여(빌려줌)라면 ‘상환’이 있어야 하고, 그 상환이 ‘계좌흐름’으로 남아야 합니다.

    2) 계좌이체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적요(메모)’

    많은 분들이 놓치는 포인트가 이체 메모입니다. 이체 내역은 남아도, 메모가 “생활비”, “용돈”, “보냄”처럼 애매하면 나중에 설명이 어려워집니다.

    ✅ 대여 송금 시 적요 추천

    • 대여금
    • 차용금
    • 전세보증금 대여(홍길동)
    • 대여금 1차 (분할 송금이면 회차 표시)

    ✅ 상환 시 적요 추천

    • 원금상환 1/12
    • 대여금 원금상환
    • 이자 2026-02 (이자 지급이 있다면)

    근거(실무 원칙): 거래 성격이 명확히 남아야 “대여”로 설명이 쉬워지고, 차용증 내용과 이체내역이 일치할수록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3) 차용증(금전소비대차) 필수 항목 7가지

    차용증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빠지면 안 되는 항목이 있습니다.

    1. 채권자/채무자 인적사항(성명, 생년월일 또는 주민번호, 주소, 연락처)
    2. 원금(대여금액): 숫자 + 한글 병기 권장
    3. 대여 실행일: 실제 송금일과 맞추는 게 안전
    4. 상환 기한(만기)
    5. 상환 방법: 일시상환인지, 분할상환인지 + 상환일/금액
    6. 이자: 무이자면 “무이자”로 명시(애매하게 두면 분쟁 포인트)
    7. 서명/날인 + 계약서 2부(각 1부 보관)

    ⭐ 많은 사람들이 실수하는 포인트

    • 차용증은 써놓고 상환을 안 함
      → 이 경우 “형식만 차용증”으로 보일 수 있어 리스크가 커집니다.
    • 차용증에는 매달 분할상환이라 했는데, 실제로는 들쭉날쭉
      규칙성이 없으면 입증력이 약해집니다.

    4) 가장 안전한 운영 방식: “3종 세트”

    실무에서 가장 깔끔한 방식은 아래 순서입니다.

    1. 차용증 작성(작성일=송금일로 맞추기)
    2. 계좌이체 송금(적요: 대여금/차용금)
    3. 상환 시작(매월 같은 날짜, 같은 문구로 상환)
    • 이체확인증, 거래내역 PDF 저장

    이렇게 하면 “빌려준 돈”이라는 스토리가 문서 + 계좌흐름으로 완성됩니다.

    5) 복붙용 차용증 핵심 문장(짧게)

    • “채무자는 채권자에게 금 ______원을 차용하였고, 20__년 __월 __일까지 상환한다.”
    • “상환은 매월 __일에 ______원씩 분할 상환한다.”
    • “본 대여금은 무이자로 한다(또는 연 __% 이자로 한다).”
    • “상환이 지체될 경우 연 __%의 지연손해금을 가산한다.”(권장)

    6) 자주 묻는 질문

    Q1. 가족에게 빌려준 돈, 꼭 차용증 있어야 하나요?
    A. 법적으로 “반드시”는 아니지만, 없으면 다툼·오해·소명 리스크가 확 올라갑니다. 실무적으로는 사실상 필수입니다.

     

    Q2. 무이자도 가능한가요?
    A. 가능합니다. 다만 차용증에 ‘무이자’라고 명시하고, 상환이 실제로 이뤄져야 안전합니다.

     

    Q3. 현금으로 갚으면 안 되나요?
    A. 가능은 하지만, 입증이 약합니다. 가능하면 계좌이체 상환을 추천합니다.


    마무리

    가족 간 돈거래는 “지금은 괜찮아도,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된다”가 정답입니다.
    정리하면, **차용증(문서)**과 **계좌흐름(상환)**만 제대로 잡으면 대부분의 리스크는 크게 줄어듭니다.
    오늘 글의 체크리스트대로만 해도, 최소한 “나중에 서로 억울해지는 상황”은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간_차용증_가이드_양식.docx

    0.03MB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6/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