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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현지 기준) 미국 증시는 하루 종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관망장세였습니다.
장중엔 매수·매도가 엇갈리며 혼조를 보였지만, 결국 **S&P500 +0.4%, 나스닥 +0.6%, 다우 +0.1%**로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진짜 승부는 장이 끝난 뒤였죠.
엔비디아(NVIDIA)가 매출·이익 모두 ‘서프라이즈’에, 4분기 매출 가이던스 650억 달러를 내놓으면서 시간외에서 급등했고,
최근 흔들리던 AI·반도체 투자 심리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버블이냐, 아니냐”를 둘러싼 논쟁 속에서 숫자로 증명해낸 한 방이었다고 보면 됩니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1. 장중 분위기: “기대와 경계가 공존한 날”

정규장 동안에는 엔비디아 실적을 앞둔 포지션 조절이 메인이었습니다.

  • 지수는 소폭 상승이지만, 뚜렷한 방향성은 없는 흐름
  • 저탄소·유틸리티 테마, 일부 배당·방어주가 지수 하단을 받쳐줌
  • 반면 리테일(유통) 일부는 부진, 특히 타깃(Target)은 투자심리를 더 눌렀고요

여기에 연준(Fed) 의사록에서 금리 경로에 대한 위원들 의견이 갈린 모습이 확인되면서,
“12월 이후 금리 인하가 생각만큼 빨리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경계심도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요약하면, 실적(엔비디아) + 매크로(연준/지표) 둘 다를 의식한 신중 모드였던 하루입니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2. 하락 종목: 타깃(TGT)과 리테일의 고민

이날 눈에 띄게 약세를 보인 쪽은 리테일(유통) 섹터, 그중에서도 타깃(Target) 이었습니다.

🔻 타깃(TGT) -2.8%

  • 분기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고
  • 홀리데이 시즌(연말 쇼핑 시즌)에 대한 가이던스도 보수적
  • “고객이 지갑을 열 준비가 충분히 안 되었다”는 메시지로 해석되며 하락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1. 프로모션(할인) 강도 – 할인은 매출은 끌어올리지만 마진을 깎습니다.
  2. 재고 효율화 – 재고 턴오버가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디스카운트 압박.
  3. 매장 트래픽 회복 – 동일점포매출(SSS)과 고객 유입이 돌아오는지 여부.

이 부분에서 마진 개선·트래픽 회복 시그널이 동시에 잡혀야
“타깃 주가 바닥 논쟁”이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3. 상승 포인트: 원전·주택개선·엔비디아 기대감

반대로, 상승 쪽은 테마가 분명했습니다.

✅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EG)

  • 미국 에너지부가 Three Mile Island(쓰리마일 아일랜드) 원전 재가동을 위한 10억 달러 대출을 지원
  • 전력 타이트니스, 탈탄소·원전 테마,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한 번에 묶이며 강세
  • “원전 관련주”, “저탄소 에너지주” 키워드는 앞으로도 뉴스가 나올 때마다 튀어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 로우스(LOW)

  • 분기 실적 호조, 주택개선(Home Improvement) 수요 선별 회복 확인
  • 금리 고점 구간에서도 “집을 아예 안 고치는 건 아니다”라는 걸 증명한 셈

✅ 엔비디아(NVDA)

  • 정규장에서도 실적 기대감으로 +2%대 상승
  • 장 마감 후,
    • 매출·EPS 모두 시장 예상 상회
    • 4분기 매출 가이던스 650억 달러(컨센서스 616억 상회) 제시
      → 시간외에서 즉시 급등,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가 다시 한 번 헤드라인을 장식했습니다.

이 한 방으로 AI 반도체, 엔비디아 주가 전망, 미국 증시 AI 랠리 재개 같은 키워드가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돌아왔습니다.


4. 엔비디아, 팔런티어, AMD… ‘주도주 5선’ 체크포인트

블로그를 보는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결국
“그래서 어디를 봐야 하냐?”일 겁니다.
최근 계속 언급되는 AI 주도주 5종의 관전 포인트를 짧게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엔비디아(NVDA)

  • 트리거:
    • 데이터센터 매출 성장
    • 인퍼런스 수요
    • Blackwell/H200 공급 로드맵
  • 리스크:
    • 브로드컴(AVGO) 중심의 ASIC 병행 채택
    • 수출규제·정책 변수
  • 포인트:
    실적은 숫자로 증명했으니, 이제는
    “이 성장률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느냐” 가 핵심 쟁점입니다.

② 팔런티어(PLTR)

  • 11월 초 실적·가이던스는 괜찮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등락이 커진 상태
  • AIP(인공지능 플랫폼) 상용 계약 속도,
    정부 vs 상업 비즈니스의 균형 성장이 중요
  • 엔비디아 실적 덕분에 AI 소프트웨어 쪽으로 스필오버(심리 전이) 기대 가능하지만,
    고멀티플 특성상 뉴스 하나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는 종목입니다.

출처 - 인베스팅닷컴

③ AMD

  • 포인트는 단 하나,
    “엔비디아–브로드컴 사이에서 점유율을 실제 실적으로 얼마나 가져오느냐”
  • MI 시리즈, CPU의 데이터센터 믹스 확대가
    숫자로 찍히기 시작하면 2차 리레이팅 여지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④ 슈퍼마이크로(SMCI)

  • 엔비디아 GPU를 얹은 랙스케일 서버, 액체냉각 서버 수주 잔량이 핵심
  • 최근 변동성은 크지만,
    백로그 소화 + 납기 정상화가 확인되는 순간
    숏커버 + 모멘텀 매수까지 겹칠 수 있는 구조

⑤ 브로드컴(AVGO)

  • 하이퍼스케일러향 커스텀 AI 칩(ASIC) 이 메인 스토리
  • “GPU만의 세상이 아니라, GPU+ASIC 병행 구조로 간다”는 흐름에서
    구조적 수혜 포지션
  • 다만 고객사 CapEx 톤이 꺾이면 밸류 조정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5. 투자 전략 메모: “단기 스윙 vs 중기 바스켓”

마지막으로,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정리해보면:

🔹 단기(1~4주) 관점

  • 이번 구간은 전형적인 이벤트 드리븐 장세입니다.
  • 엔비디아 실적은 이미 발표됐고,
    이제는 가이던스 톤·마진·공급 관련 코멘트에 따라
    AI 체인 종목별 등급 나누기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 AI·반도체 스윙을 노린다면
    NVDA·AMD·SMCI·AVGO 위주로 보되,
    레버리지·고베타는 포지션 사이징을 반드시 정해놓는 게 좋습니다.

🔹 중기(3~12개월) 관점

  • AI CapEx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 다만, 예전처럼 “엔비디아 하나만 사면 된다”의 시대는 서서히 끝나고,
    GPU vs ASIC, 소프트웨어 vs 하드웨어 구도로
    리더십이 분산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 그래서 중기 전략은 단일 종목 올인보다는
    NVDA + AVGO + AMD + SMCI + PLTR 정도의
    AI 바스켓 전략이 더 합리적입니다.

한줄 정리

11월 19일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를 위한 무대 세팅” 이었고,
장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
다시 한 번 AI·반도체 랠리 재점화의 명분을 만들어준 이벤트였다.

엔비디아 주가 전망, AI 주식, 미국 증시 흐름을 같이 보시는 분들이라면
이번 실적 이후 “숫자를 확인한 뒤에 움직이는 시장” 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점을
함께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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