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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 그래프에서 숫자가 1E-05처럼 애매하게 보이거나 소수점이 잘릴 때는 축 / 데이터 레이블 / 추세선 수식 각각의 “표시 형식–소수 자릿수”를 직접 지정하면 된다.


엑셀로 그래프를 그리다 보면, 눈금 값이 0.00000처럼 뭉개지거나, 1E-05x - 7E-07처럼 과학적 표기만 보여서 정확한 기울기나 값이 눈으로 안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처 - 내가 만든 엑셀


실제 값은 충분히 정밀하게 계산되어 있는데, 그래프에 표시되는 숫자 포맷만 거칠게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에서는

  1. 축 숫자,
  2. 데이터 레이블,
  3. 추세선(기울기) 수식
    세 가지를 각각 “숫자가 다 보이도록” 설정하는 방법을 정리합니다.
    (엑셀 2016 이후 버전 기준이지만 메뉴 구조는 거의 동일합니다.)

1. 세로축·가로축 숫자 소수점까지 모두 보이게 하기

  1. 그래프에서 가로축이나 세로축 숫자 부분을 클릭합니다.
  2. 마우스 오른쪽 버튼 → **[축 서식]**을 선택합니다.
  3. 오른쪽에 뜨는 창에서 막대 모양 아이콘(축 옵션) 아래로 내려가면 **[표시 형식]**이 있습니다.
  4. **범주(Category)를 ‘숫자’**로 바꾸고,
    • 소수 자릿수를 원하는 만큼 늘립니다. (예: 7자리 → 0.0000000)
    • 필요하면 1000 단위 구분 기호 사용 체크를 끕니다. (미세 값에는 보통 불필요)
  5. 창을 닫으면 축 숫자가 3.00E-06 같은 형식에서 0.0000030 등으로 바뀌어 눈에 보기 좋은 형태로 표시됩니다.

이 기능은 계산값 자체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표시만 바꾸는 것입니다.
따라서 데이터의 정밀도는 그대로 유지한 채, 그래프에서 필요한 만큼만 자세히 보여줄 수 있습니다.

출처 - 내가 만든 엑셀


2. 데이터 레이블 숫자까지 통일해서 보기

축 숫자만 바꿔 놓고, 데이터 점 위에 표시되는 레이블은 여전히 0.0000처럼 보인다면 다음처럼 조정합니다.

  1. 그래프에서 데이터 점 옆 숫자(데이터 레이블)를 클릭합니다.
    • 레이블이 없으면: 차트 우측의 **+ 버튼 → [데이터 레이블]**을 먼저 켭니다.
  2. 다시 오른쪽 클릭 → [데이터 레이블 서식] 선택.
  3. 오른쪽 창의 맨 아래쪽에 있는 **[표시 형식]**으로 이동합니다.
  4. 마찬가지로 범주를 **‘숫자’ 또는 ‘과학적’**으로 선택하고
    • 소수 자릿수를 원하는 만큼 늘립니다.
  5. 축과 같은 규칙(예: 소수 7자리)으로 맞춰 주면,
    • 축 값, 레이블 값이 한눈에 비교 가능한 정밀도로 정리됩니다.

실무에서 미세한 값(예: 공정 오차, 미세 전류, 재료 변형량 등)을 그래프로 분석할 때
축과 레이블의 표시 형식을 통일해 두면 해석 실수가 크게 줄어듭니다.


3. 추세선(기울기) 수식의 자릿수 늘리기

질문처럼 기울기 y = 1E-05x - 7E-07를 소수점 여러 자리까지 보고 싶을 때
추세선 레이블에 별도로 표시 형식을 걸어야 합니다.

  1. 데이터 시리즈를 클릭 → 오른쪽 클릭 → [추세선 추가].
    • 또는 차트 우측 + 버튼 → [추세선] 체크.
  2. 오른쪽의 [추세선 서식] 창에서
    • [차트에 수식 표시], 필요하면 **[차트에 R-제곱값 표시]**를 체크합니다.
  3. 이제 차트 안에 y = 1E-05x - 7E-07 같은 수식이 생깁니다.
  4. 이 수식을 클릭한 뒤, **오른쪽 클릭 → [데이터 레이블 서식] 또는 [추세선 레이블 서식]**을 열어 줍니다.
  5. 하단의 **[표시 형식]**에서
    • 범주를 숫자 또는 과학적으로 선택
    • 소수 자릿수를 6~8자리 정도로 설정합니다.

예를 들어 기울기가 실제로는 0.00001054인데 기본 표기에서는 1E-05로만 보였다면,
소수 7자리로 바꾸는 순간 **y = 0.0000105x - 0.0000007**처럼 더 정밀한 값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하면 곡선의 민감도, 탄성계수, 회귀계수 등을 정확히 보고 비교할 수 있습니다.


4. 과학적 표기 vs 일반 숫자, 언제 어떻게 쓸까?

  • 값이 10^-6 수준으로 작을 때
    • 과학적 표기(Scientific) → 3.00E-06 : 수식 계산·보고서용, 공학계열에서는 가독성 좋음
    • 숫자(Number) → 0.0000030 : 엑셀 초보자/비전공자에게 설명할 때 직관적
  • 블로그나 보고서에는
    • 그래프 축은 숫자 형식,
    • 본문 설명에서는 과학적 표기를 섞어 쓰면 이해와 전문성이 동시에 살아납니다.

중요한 것은 계산은 항상 원래 데이터(전체 자릿수)를 기준으로 하고,
보고 목적에 맞춰 ‘보여 주는 형식’만 바꾼다는 점
입니다.


5. 마무리 – 숫자가 다 보이는 그래프는 신뢰감을 만든다

정리하면, 엑셀 그래프에서 숫자가 제대로 안 보일 때 체크해야 할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축 서식 – 표시 형식 – 소수 자릿수
  2. 데이터 레이블 서식 – 표시 형식 – 소수 자릿수
  3. 추세선 수식(기울기) 레이블 – 표시 형식 – 소수 자릿수

이 세 군데만 익숙해지면,
0, 0.0000, 1E-05 같은 애매한 숫자 대신
**“보고 싶은 만큼 뒷자리까지 보이는 고정밀 그래프”**를 언제든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글의 내용은 모두 엑셀의 기본 기능(축 서식·레이블 서식·추세선 서식 메뉴 구조)을 실제로 확인한 사용 경험과,
공학·데이터분석 실무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차트 설정 방식에 근거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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